올여름은 예년보다도 더 길고 강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8월 한 달 동안 전국 곳곳에서 폭염특보가 발효되었고, 체감온도는 35도를 훌쩍 넘는 날도 많았습니다. 단순히 더운 것을 넘어 건강을 위협하는 폭염은 탈수, 열사병, 열탈진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노약자와 어린아이, 그리고 야외에서 일하는 분들은 폭염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쉬워 철저한 대비가 요구됩니다.
📋 폭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폭염은 단순히 불쾌감을 주는 수준을 넘어 인체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고온 환경에서는 땀을 통해 체온을 조절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과도하게 소실됩니다. 그 결과 어지럼증, 근육경련, 심한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열사병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실제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의 수가 폭염 기간 동안 급증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 여름철 폭염 대처 꿀팁 5가지
1. 수분 보충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는 갈증이 나지 않아도 30분~1시간 간격으로 물을 조금씩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페인 음료나 술은 오히려 탈수를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시원한 옷차림
통풍이 잘 되고 땀이 빠르게 마를 수 있는 면 소재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두운색보다는 흰색이나 밝은색 옷이 햇빛 반사를 도와 체온 상승을 줄여줍니다.
3. 야외 활동 시간 조절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자외선과 기온이 가장 높기 때문에 가급적 외출을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부득이하게 나가야 한다면 모자와 양산, 선글라스를 꼭 챙기세요.
4. 실내 온도 관리
실내에서는 에어컨을 26도 전후로 유지하고,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냉방 효율이 높아집니다. 장시간 냉방기를 사용하면 실내 습도가 떨어질 수 있으니 가습기나 물그릇으로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5. 고위험군 보호
어르신과 어린아이, 심혈관 질환자 등은 폭염에 특히 취약합니다. 주변에서 함께 지켜보고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심할 경우 119에 연락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마무리
폭염은 단순한 더위가 아닌 ‘재난’에 가깝습니다. 조금만 방심해도 건강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수분 섭취, 시원한 옷차림, 실내외 온도 관리, 고위험군 보호를 습관화한다면 폭염 속에서도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올여름, 지혜로운 대비로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